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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금리스크

'원금 리스크(Principal Risk)'
내가 맡긴 '내 돈'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공포

재테크를 할 때 우리가 가장 먼저 기대하는 건 '수익'입니다. "100만 원을 넣으면 얼마를 벌 수 있을까?" 하는 설렘이죠. 하지만 금융 세상에는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, 수익 뒤에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녀석이 있습니다. 바로 '원금 리스크'입니다.

쉽게 말해, "내가 투자한 원래 금액(원금)조차 온전히 돌려받지 못하고 손해를 볼 수 있는 위험"을 뜻합니다.

1. 붕어빵 장사로 이해하는 원금 리스크
이해를 돕기 위해 친구와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다고 상상해 볼게요. 내가 가진 돈 100만 원을 전부 털어 재료와 기계를 샀습니다.
* 대박이 난 경우: 붕어빵이 불티나게 팔려 100만 원이 200만 원이 되었습니다. (수익 발생)
* 쪽박이 난 경우 (원금 리스크의 실현): 하필 그해 겨울이 너무 따뜻해서 붕어빵이 전혀 안 팔렸습니다. 결국 남은 재료는 썩고 기계는 헐값에 넘겨 겨우 30만 원만 건졌습니다.
처음에 투자했던 내 소중한 100만 원 중 70만 원이 공중으로 날아간 상황, 이 위험성을 미리 알고 시작하는 것이 바로 '원금 리스크를 인지하는 것'입니다.

2. 은행 예금 vs 주식 투자
우리가 돈을 맡기는 곳에 따라 이 리스크의 크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.
*  은행 예금 (리스크 최저): 은행에 100만 원을 맡기면, 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(망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으로 5천만 원까지는) 내 100만 원은 안전하게 지켜집니다. 즉, 원금 리스크가 거의 없습니다. 대신 이자가 적죠.

*  주식이나 펀드 (리스크 높음): 대박이 나면 100만 원이 200만 원, 300만 원이 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회사가 어려워지면 내 주식 가치가 떨어져 100만 원이 50만 원이 될 수도, 최악의 경우 0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.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만큼 원금 리스크도 온몸으로 맞아야 합니다.

"하이 리스크, 하이 리턴(High Risk, High Return)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? 여기서 말하는 '리스크'의 핵심이 바로 원금 리스크입니다. 세상에 '원금은 완벽하게 보장되면서 수익률은 엄청나게 높은 대박 상품'은 존재하지 않습니다. 만약 그런 게 있다고 누군가 유혹한다면, 그건 100% 사기입니다.